[상장예정기업]로스웰인터내셔널 "전기차 시장 진출…차이나 프리미엄 받을 것"

입력 2016-06-14 17:35   수정 2016-06-15 00:15

[ 조아라 기자 ]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10여년 동안 축적한 기술과 기존 고객사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아닌 차이나 프리미엄을 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저우샹동 로스웰인터내셔널 대표이사(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성장 전략을 밝혔다. 로스웰은 최근 개발한 전기차 핵심 제어 제품을 중국 내 전기버스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중국 강소로스웰전기유한회사(이하 로스웰)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홍콩 소재 지주회사다.

2006년 설립된 로스웰은 하이테크 기반의 자동차 전장(전기·전자 장치)제품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차량용 네트워크 시스템(CAN·Controller Area Network)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장 제품과 차량용 공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로스웰은 자체 개발한 전기제어장치(ECU·Electronic Control Unit)를 탑재한 전장 제품을 직접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어 단순 부품 제조사와 차별화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저우샹동 대표는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소프웨어 자체 개발 능력으로 특히 제어부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8년 연속 중국 상용차 판매 1위 회사인 포튼(FOTON)으로부터 '우수공급상' 칭호를 수여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중국 정부로부터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3년마다 열린 재심의에서 2012년, 2015년 모두 통과해 2018년까지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그는 전기차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올 초부터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Battery Pack)의 양산을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중국 내 대형 전기버스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전기차를 생산·제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과 함께 로스웰의 기술력과 제품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햇다.

올해 로스웰 인터내셔널은 포튼버스에 600개의 차량 제어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중퉁버스에 체리에 각각 500개, 아시아스타에 250세트의 전기모터·동력배터리팩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로스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4억6100만원, 22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77억4000만원 2012년 이후 최근 4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31.5%에 달한다.

기업공개(IPO)로 마련한 자금은 신규시설투자·연구개발(R&D)·운영자금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 사무소 설립도 고려하고 있으며 국내 관련 기업들과의 기술 제휴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저우샹동 대표(35.09%)로 주요주주로 중쟈홍, 여우워자동차유한회사 등이 각각 17.96%,12.02%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뒤 오는 17일과 20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물량은 3000만주며 공모 희망가는 2100~32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630억~960원 규모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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